디초콜릿의 경우 2007년 6월 피터벡에 38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할 무렵 주가는 2200원대였지만, 이후로 단 한번도 2200원 위로 올라오지 못했다. 14일 종가는 1175원이며, 피터벡은 현재 25.1%지분에 달하는 신주인수권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웍스와 세븐코스프 주가도 피터벡의 BW 투자시점 이후로 급락했다. 글로웍스는 2007년 4월 피터벡에 112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했다. 발행당시 주가는 1400원이었지만 서서히 하락하면서 6개월 후인 2007년 10월에는 1000원 아래로 떨어졌고, 이후로 약 20개월간 1000원을 밑돌았다. 2008년 3월에는 270원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올해6월부터 자원개발 등을 이유로 급등하며 8월에는 2690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2개월만에 다시 1220원으로 하락하며 반토막아래로 내려왔다. 피터벡은 마지막 남은 3.1%의 글로웍스 신주인수권은 전량 처분한 상태다.
DKR의 투자를 받은 유비트론과 이볼루션의 투자를 받는 큐로홀딩스도 사정은 마찬가지. 유비트론은 2007년 10월 DKR에 80억원의 BW를 발행했고, 10월 고점은 4610원이었지만, 수직 낙하한 뒤 2008년 9월 1000원이 무너졌다. 현 주가는 520원이며 DKR은 지분을 청산했다.
큐로홀딩스는 2007년 7월 이볼루션에 1600만달러 규모의 BW를 발행했고, 당시 1400원대에서 수직낙하했다. 현 주가는 180원. 이볼루션은 지분율 30%에 달하는 신주인수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헤지펀드가 투자한 써니트렌드, 에프아이투어, 에너윈, 청람디지탈, 네오리소스, 자강, 대한바이오링크, 위너스인프라, 케이디세코, 모빌링크 등은 주가하락에서 더 나아가 시장에서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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