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순환 흐름에 편승할 새로운 공략 종목

박완필 MTN상상클럽 전문가  | 2009.10.14 16:26

[MTN 오후의 투자전략] 박완필의 주식 칠종칠금

안녕하십니까 주식 칠종칠금의 박완필입니다. 어제 잔파동에 너무 현혹되지 말고 추세를 따르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상승추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추천드렸던 현대건설,하이닉스, 웅진케미칼,현대H&S (5,070원 ▲125 +2.53%) 등의 상승탄력이 좋죠?

큰 추세를 훼손하지 않는 작은 조정은 매수기회로 활용하자고 계속 강조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칠종칠금의 체크포인트는 두가지입니다.

첫째, 세계증시에 나타나고 있는 선순환흐름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둘째, 그 흐름에 편승하여 공략할 새로운 공략종목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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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실적시즌을 맞아 경계감도 강하지만 조용하게 불고 있는 세계증시의 선순환 조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0월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하다가 오늘 큰 폭의 순매수로 유입되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유럽증시도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지만 연휴직후부터 상승중인 중국 상해지수,그리고 인도,브라질 등 BRICs의 재도약이 매우 탄력적이라는 사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차례로 이들 증시의 챠트를 훑어보시면 탄탄한 흐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달러화인덱스가 1년래 최저치로 떨어지고 미국증시의 변동성 지표인 VIX도 바닥권까지 내려앉아 안정적인 흐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 유가와 금가격 등 원자재가격이 상승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를 하나로 종합해보면 달러캐리트레이딩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동안 한국증시에도 많이 유입되었던 캐리트레이딩이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위험자산인 이머징마켓의 주식이나 원자재에 대한 공격적 베팅이 점점 강화되는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2~3년전을 되돌아보면 세계의 금융타격은 과도한 부동산,금융자산의 파생상품도 원인이지만 기본적으로 미국,유럽 등 금융자본이 중국,인도,브라질 등 신흥개발국에 투자하면서 장기간 투자자금이 잠김에 따라 전세계 자금이 묶이면서 발생한 부분도 한 원인이었습니다.

이들 증시가 살아나는 것은 마치 묶였던 돈이 다시 돌게 하는 유동성회복의 선순환을 의미합니다. 또 미국,유럽 등의 구매력저하를 이들 신흥국가의 내수시장 회복으로 메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제 어제 골드만삭스는 내년 아시아의 철강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함에 따라 중국,일본 등의 철강업종이 크게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국내증시에서도 포스코posco,현대제철 등이 강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주말부터 집중추천드린 현대건설의 급등세가 눈길을 끄는데요. 이는 3분기 해외플랜트 수주가 사상최대수준을 기록했다는 뉴스가 기폭제가 되고 있습니다. 유가의 상승세로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플랜트 수주가 살아나고 있는 것도 선순환의 촉매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즉, 환율하락세로 수출주들이 다소 고전할 것이라고 보는 시기에 환율하락의 수혜주들이 달러약세,유가상승,중동플랜트수주호조,비철금속,철강업종 호전기대감 등이 어우러져 증시를 다시 강하게 돌려세울 기폭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이 당분간 제로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유럽도 유로화 강세부담으로 금리를 동결하고 있어 전세계는 낮은 금리를 바탕으로 이머징마켓인 중국,인도,브라질이 상승하면서 약세에 대한 우려를 걷어내고 추가상승의 엔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흐름의 변화에 주목할 종목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부터 추천드린 현대건설을 살펴보겠습니다. 물론 해외 플랜트 수주에는 삼성엔지니어링,GS건설,대림산업,현대중공업 등도 들 수 있겠지만 해외수주경쟁력에서 현대건설이 가장 돋보인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주에도 추천드리면서 말씀드린 대로 국내 공공수주분야에서도 토목의 강점을 통해 수주력이 뛰어나고 주택미분양부담이 가장 작으며 M&A의 가장 매력적인 매물로 거론되고 있기도 합니다. 대량자전으로 물량이 5월8일 대량자전으로 69000원대에 정리된 바 있는데 오늘 주가는 이를 돌파하는 시도로서 중요한 강세 분기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대건설 챠트를 보시면…
오랫동안 박스권을 다진후 정배열에 진입한 상황인데, 차근차근 다지고 올라오는 흐름에서 이격이 좀 확대된 상황입니다. 박스상단인 7만원대를 돌파하고 안착하는지를 살피며 지난주와 어제 매수하신 분들은 보유하는 전략,신규매수는 5일선 이하에서만 진입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말씀드릴 종목은 한국전력입니다. 한국전력도 이번 해외플랜트 수주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화력발전소를 25억불에 따냈습니다. 최근 조정을 잘 거치고 전기사용료 인상,환율하락으로 실적호전 기대감이 크고 한국전력기술의 상장에 따라 수혜,전기차 상용화에 따른 전기독점사업자로서 장기적인 성장모멘텀 ,연말 배당기대감까지 여러가지 면에서 좋은 공략주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챠트를 보시면 마침 2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와 있어 좋은 매수타이밍이라고 보여집니다.

이와함께 달러약세의 수혜주로 추천드렸던 고려아연,LS 등도 보유하는 전략을 말씀드립니다. 고려아연의 경우 금가격 상승세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달러약세를 타고가는 흐름이라는 점에서 장기화될 소지가 있고 자동차판매증가로 자동차 밧데리에 대부분 소요되는 연매출이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실적랠리가 예상됩니다.

LS도 전기차부품이나 스마트그리드에 강점이 있는 LS산전,2차전지부품의 LS엠트론은 물론 전기차 충전소 등 인프라구축에 수혜가 예상되는 LS전선과 미국에 인수한 슈페리어에섹스 사의 모멘텀이 긍정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철강에 대한 긍정적인 흐름이 예견되는 이시점에 최근 POSCO가 분기영업이익이 1조원대로 올라설 전망이 나오고 있고 아시아 철강수요 회복이 가시화된다면 POSCO와 현대제철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사실 최근 조선업종은 수주부진으로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철강업종 전망이 밝지 못했지만 그 사이를 뚫고 전세계적인 자동차 판매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어제 발표된 바에 의하면 작년 동기대비 83%나 자동차 판매가 신장했다고 합니다.

POSCO는 국내시장에서 현대제철의 고로가동이 임박하면서 국내 시장점유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해서 주가탄력이 현대제철에 비해 떨어졌었지만 인도나 베트남,태국,동유럽 등지로 생산네트워크를 다변화,현지화하면서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는 점, 철광석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개선 추세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현대제철의 경우 현대중공업 등 조선,현대차,기아차 등 자동차에 이르기 까지 중후장대한 철강수요자들의 후원이 예상되면서 성장안전판이 확보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조정이후 갭상승했지만 저가공략은 무리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추천드릴 중소형 실적개선 기대주는 대상종근당입니다. 대상의 경우 환율하락 등으로 음식료업종의 소외주로서 수급이 개선되고 있고 종근당의 경우 원외처방매출에서 급신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눌림목 공략을 해 볼 시점이라고 판단됩니다.

오늘 주식 칠종칠금 주식보감 한마디는…
“ 편견이나 경직에서 벗어나라. 편견을 갖지 않으면 어느 시점,어느 종목,어느 방향에서든 수익을 낼 수 있다. 감정을 배제하고 좋은 주식을 좋은 가격에 사는 것에만 집중하라.”

추세에 순응하고 편견과 감정에서 벗어나면 투자의 세계는 무한한 기회의 문을 당신에게 열어두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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