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銀, 3Q 누적순익 457억 "창사 이래 최대"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9.10.14 10:48

(상보)

전북은행이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순익을 기록했다.

전북은행은 3분기 순익이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9.9% 늘어난 29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순익은 45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9.9%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77.2%증가한 6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8.8% 증가한 7조1377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섰다. 3분기 누적 기준 총수신은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한 5조1126억원을 기록했고, 대출금은 4조62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늘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전년동기대비 2.53%포인트 증가한 14.12%, 기본자본비율(Tier1 Ratio)은 전년동기대비 1.96%포인트 증가한 9.29%, 단순자기자본비율(TCE) 비율은 6.06%로 각각 집계됐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익률(ROA)은 전년동기대비 0.32%포인트 개선된 0.88%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순익률(ROE) 역시 14.63%로 전년동기대비 3.92%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순이자마진(NIM)은 은행권 최상위 수준인 3.41%(누적기준)를 기록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 중심의 대출 상품을 꾸준히 확대하고, 저원가성 예금을 확대한 것이 높은 NIM을 유지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1.20%, 연체대출채권비율 1.14%, 대손충당금적립비율(Coverage Ratio)은 140.43%로 각각 집계됐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무리한 외형경쟁을 자제하고 수익성과 건전성 위주의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전략을 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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