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화학 반등…2차전지로 한계극복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9.10.14 09:20
LG화학이 3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평가 속에 사흘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14일 오전 9시6분 현재 LG화학은 전일대비 1.92% 오른 2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LG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 655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실적을 냈다. 석유화학 호조와 정보전자소재 부문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증권업계는 세계 석유화학 경기가 하락 사이클에 들어가면서 4분기 이후 유화부문 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차전지 부문이 수익성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석유화학부문 시황약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48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2차 전지 증설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전자소재부문의 급격한 실적악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전망과 관련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비수기 효과로 3분기 대비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며 "실제 석유화학제품 가격 약세 및 원화강세 추세, 연말 성과급 지급 가능성 등을 감안할 경우 둔화 폭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회사측이 현대, GM에 이어 추가적인 2차전지 공급계약이 곧 성사될 것임을 암시했다"며 "2차전지 추가 신규 공급계약 기대와 신규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시각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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