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弱달러에도 1170원대 상승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0.14 08:27
역외환율이 달러가 약세를 띠었는데도 1170원대 초반으로 상승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05원을 감안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종가 1168.8원보다 3.75원 상승했다. 등락범위는 1167~1174원.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어닝시즌을 맞아 투자자들의 눈치보기가 심해져서다. 다우와 S&P500지수는 0.2% 안팎으로 내렸지만 나스닥은 0.04% 올랐다.

달러가치는 14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달러/유로 환율은 1.4826달러로 전날보다 0.52센트나 올랐다. 달러/파운드 환율도 1.5898달러에 거래됐다. 이때문에 금값은 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온스당 1064.2달러까지 치솟았다.


역외환율이 오른 만큼 14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출발이 예상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달러하락에도 불구하고 역외환율이 강보합을 띤 영향으로 상승출발할 것"이라며 "비교적 공격적인 당국의 개입과 꾸준한 결제수요, 잦아든 외국인 순매수로 지지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1170원을 중심으로 오르내릴 걸로 보인다.

오전 8시1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89.79엔으로 전날보다 0.24엔 올랐고 유로/달러 환율은 1.4845달러로 전날보다 0.0022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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