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뉴타운, 전세가 상승 주범 아니다"

조정현 MTN기자 | 2009.10.13 19:02
< 앵커멘트 >
서울시에 대한 국감에서는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인 한강 르네상스계획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뉴타운이 전세난의 원인인 지를 둘러싸곤 치열한 설전을 빚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시 국정감사에선 우선 한강 르네상스 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토목공사로 변질돼 부작용이 크다는 여야 의원들의 지적에 오세훈 시장은 질문을 끊어 가며 적극적으로 대응했습니다.

[녹취]이재선 / 자유선진당 의원
"홍수가 났을 때는 떠내려가서 다시 시설을.."

[녹취]
"올해의 경우를 보면 30년 만에 강수량이 가장 많은 여름이었는데요, 오히려 언론의 입장에서 볼 때 상당한 피해가 있을 걸로 예상을 했는데 의외로 피해가 굉장히 적었다는 보도가 나온 적 있습니다."

정부도 경부운하 사업을 포기한 마당에 실효성 없는 한강운하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녹취]김성순 / 민주당 의원

대통령께서 임기 내 추진을 포기했으면, 한강 운하도 당연히 포기해야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드는데, 관광 효과나 물류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의원들은 또 뉴타운 등 대규모 개발이 전세난 급등의 주된 원인이라고 꼬집었지만 오 시장이 이를 강력히 부인하면서 설전을 빚기도 했습니다.

[녹취]오세훈 / 서울시장
"전세가격이나 주택 가격이 그렇게 큰 차이는 나지 않는데.. 별도로 자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녹취]이용섭 / 민주당 의원
"아니, 이건 언급을 해야 하니까.. 뉴타운이 소재된 구, 그 지역의 아파트 전월세가 금년 9개월 동안 얼마가 올랐냐, 8.5%가 올랐습니다."

[녹취]오세훈 / 서울시장
"그러면 추후에 자료를 가지고 명확하게..."

의원들은 "동북권 르네상스 사업에 대해서도 구체성이 떨어지는데다, 기존에 나온 계획을 묶어 내놓은 데 불과하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공약이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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