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네다공항 '국제허브'로…인천공항과 경쟁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10.13 16:33
일본 새 정부가 도쿄 인근의 하네다공항을 '국제 허브공항'으로 육성키로 해 인천공항과의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국제선은 나리타공항을, 국내선은 하네다공항을 중심으로 노선이 편성됐던 기존의 '공항이원화' 정책이 반대로 전환된 것.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세이지 교통상은 12일 오사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항공국장 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공항을 국내선과 국제선으로 분리하는 원칙을 버리겠다"며 "24시간 가동되는 국제공항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일본에는 허브공항이 없어 한국 인천공항이 동아시아의 허브공항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불만도 전했다. 또 나리타공항에 대해서는 "수요를 지켜보면서 적절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현지 전문가들은 그동안 국내선과 국제선의 연결성이 떨어지고 두 공항 모두 허브공항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정책 전환이 추진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하네다공항 제4활주로가 완공되는 내년 10월을 전후해 이같은 계획이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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