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문을 잠그거나 열고 시동을 거는 기능을 아이폰에서 구동시킬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바이퍼 스마트스타트'가 공개됐다고 USA투데이가 13일 보도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자동차용 전자 기기 판매로 고수익을 누려왔던 완성차 업체와 관련 용품업체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 업체는 이 같은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기업 포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 개발한 차내 통신시스템 '싱크'의 최신 버전을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미시간대학, 디트로이트머시대학 등과 제휴해 학생들이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BMW도 자동차 '미니'와 연동되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베포하고 있다. 버튼만 누르면 견인차를 자동으로 호출하거나 자동차의 타이어나 배터리 등 부품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기능이 포함돼있다.
운전중 무료함을 달래주는 애플리케이션도 등장했다. 토요타는 스마트폰의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마치 클럽의 DJ와 같이 음악의 박자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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