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또 부실시공?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10.13 15:22
↑ 은평뉴타운 현장종사자 제보 동영상 ⓒ이용섭 민주당 의원

결로현상 등 하자문제로 골머리를 앓은 은평뉴타운1지구에 이어 공사 중인 3지구에도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됐다.

이용섭 민주당 국토해양위 의원은 13일 2010년 9월 완공목표인 은평뉴타운3지구 B공구의 부실공사 현장이 다수 포착됐다고 밝혔다.

현장종사자가 제보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7월27일 은평뉴타운3지구 B블록 아파트 벽체공사 과정에서 콘크리트가 굳지 않은 채 거푸집을 해체하고 추가로 위층 콘크리트를 부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게 이 의원 측 설명이다.


이 의원은 "콘크리트 강도 기준치인 50kg/㎡ 미달상태에서 거푸집을 해체하면 충격이 가해져 균열이 발생하고 구조물 안전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균열로 인해 빗물이 새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1달에 한번 SH공사로부터 은평뉴타운 관련 현안을 보고 받고 있으나 은평뉴타운 부실공사에 대한 공문은 2009년 한 건도 없다"며 서울시의 관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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