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소외층어린이 정서치료 10억지원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10.13 14:14
비영리기구가 소외계층 어린이의 정서치료 사업에 1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재활용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국내외 소외층 지원활동을 펼치는 아름다운가게는 이달말까지 '제14차 아름다운 희망나누기'라는 이름으로 지원사업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

지금껏 아름다운가게는 소외계층이 주거개선비나 치료비, 학자금 등 용도로 쓸 수 있도록 이 단체의 수익금을 정기적으로 배분하는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을 펼쳐왔다. 이번에는 어린이 정서지원이라는 주제에 맞춰 특화된 지원을 실시하는 게 특징이다.

서울·인천지역에서는 개별·집단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경기지역에서는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재활치료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경남 김해지역에서는 심리치료와 주거개선, 의료지원, 문화체험, 교육지원 등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실시한다. 이외의 기타 지역에서도 지역에 따라 심리치료, 주거개선 등 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의 지원이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는 이달 말까지 전국 100여곳의 아름다운가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www.beautifulstore.org)에서 내려받거나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받을 수 있다.

아름다운가게는 신청자들의 사연을 모아 수익나눔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2일 최종 지원대상자를 발표한다.

이혜옥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나가지 못하고 다친 마음으로 성장해 가는 것은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다"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 정서지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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