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中 사막에 3년째 나무심기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10.13 14:42

중국 네이멍구 자치주 쿠부치에서 직원 50여 명 봉사활동

대한항공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3일 동안 동북아시아 황사 발생지인 중국 네이멍구 자치주 쿠부치에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쿠부치 사막 나무심기 봉사활동은 세계 곳곳에 나무를 심어 지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한항공의 '글로벌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작됐으며 올해로 3년째다.

이번 봉사 활동에서는 대한항공 과장급 직원 50여 명이 네이멍구 사범대학 승무원학과 학생 40여 명과 함께 현지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사막버드나무, 백양나무, 소나무 등을 심는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 쿠부치사막 일대에서 길이 28km, 폭 3∼8 km에 이르는 숲을 함께 만드는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285만1900m² 면적에 9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1년까지 총 600만m² 면적에 18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쿠부치 사막은 벌목과 산업 발달로 인해 매년 서울의 5배 면적에 달하는 지역이 사막화 되는 곳으로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로 불어오는 황사의 40% 이상을 발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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