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단일노조 "본부장보 이상 전원 사퇴하라"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 2009.10.13 11:14

유흥열 노조위원장 "거래소 본사도 서울로 옮겨야"

이정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사퇴하자 거래소 단일 노조가 본부장보 이상은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흥열 한국거래소 단일노조위원장(옛 증권거래소 주축)은 13일 "이정환 이사장이 사퇴했지만 방만경영 책임은 임원 모두에게 다 같이 있다"며 "업무추진비 과다 사용, 경영실패 등으로 인한 공공기관 지정 등에 책임을 지고 본부장보 이상은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거래소가 방만경영으로 문제가 됐다면 가장 최우선적으로 거래소 본사를 부산에서 다시 서울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유 위원장은 "문제가 된 방만경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거래소 본사를 부산에서 서울로 옮겨야 한다"며 "세계 어디에도 거래소 본사가 수도가 아닌 지방에 있는 나라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정환 이사장 후임과 관련해서 그는 "퇴물 관료들이 새로운 이사장으로 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거래소 노조는 지난해 1월 통합 증권선물거래소 출범 이후에도 통합을 이루지 못한 채 옛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의 노조가 합친 단일노조와 코스닥위원회와 선물거래소 노조가 합친 통합노조로 나뉘어 운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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