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여성 암 치료중 신종플루 사망(상보)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9.10.13 09:52

2개월 여아 등 국내사망자수 15명으로 늘어

병원에서 유방암 항암치료를 받던 67세 여성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67세 여성이 지난 11일 신종플루로 인한 급성호흡부전과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 여성이 지난달 22일 병원에 입원해 유방암 항암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일 발열, 호흡곤란, 빠른 호흡 등 이상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환자는 4일 급성호흡부전으로 중환자실로 이동됐고 5일 확진검사와 함께 항바이러스제가 투약됐다.

대책본부는 이 여성이 병원에 입원한 뒤 신종플루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대책본부는 그동안의 역학조사 결과 신종플루에 감염된 뒤 사망한 생후 2개월 여아와 64세 남성 폐암환자를 신종플루와 관련된 사망사례로 집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1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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