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中 온라인게임 규제…게임株 약세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10.13 09:16
중국 정부가 자국 온라인 게임 산업 보호 의지를 밝혔다는 분석에 게임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1만8500원(3.8%) 하락한 1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중국 시장에서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2' '아이온' 등을 서비스 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 역시 전날보다 5200원(12.6%) 하락한 3만93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고 CJ인터넷도 4.4% 빠진 1만3000원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FPS게임인 크로스파이어 등이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중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온라인 게임 서비스 규제안에 대해 "게임 산업의 질서보다는 외산 게임으로부터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보다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한 페이지 분량의 성명서 가지고는 국내 기업에 대한 정확한 영향을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 게임 산업에 대한 영향 판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기술적 지원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범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中 정부가 언급한 ‘기술 지원’ 정의가 게임 퍼블리싱까지도 포함하는지 여부는 판단하기 힘들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할 전망"이라며 "단 게임주에 대한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바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관점의 접근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봤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중국 신문출판총서는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외국 기업은 물론 외국 기업이 지분을 투자한 조인트벤처, 현지합작법인 등을 통해서도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금지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수입 인터넷게임 심의 관리 강화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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