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관계자는 12일 "정운찬 총리가 명예를 걸고 해결하겠다고 한만큼 총리실이 전담해서 풀어나가지 않겠느냐"며 "(전담기구가) 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실은 정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나 태스크포스(TF)를 총리실 산하에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정 총리가 취임 전부터 세종시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밝힌 점 등을 감안, 조만간 전담기구 설치가 가시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 총리는 지난달 29일 취임식 이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세종시에 대한)소신에는 변함이 없지만 정부나 국회 등 여러 의견을 살펴 해결 하겠다"며 "가급적 빠른 시간내 해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총리실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다.
총리실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정부가 세종시 문제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보도처럼 국무총리실에서 향후 계획에 대한 입장이나 방향이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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