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즈, 정부보증 탈출에 32억불 필요"-블룸버그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10.13 08:48
영국 최대 모기지 대출업체 로이즈뱅킹그룹이 부실자산 정부 보증계획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대 20억파운드(32억달러)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로이즈의 정부 보증 탈출 비용이 당초 추산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앞서 데일리텔레그래프는 탈출 비용으로 10억파운드를 예상했다.

로이즈는 지난달 정부 자산보호 계획 탈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산보호 규정대로라면 로이즈는 영국 정부가 2600억파운드 규모 자산에 대해 보증을 서는 대가로 156억파운드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로이즈가 보증 비용을 자사 지분으로 지급할 경우, 현재 43%인 정부의 로이즈 지분율은 62%까지 상승한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로이즈가 정부 보증을 졸업할 경우, 지분 및 자산 매각을 통해 250억파운드를 추가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로이즈는 이와 별도로 지분 매각을 통해 150억파운드의 자본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금융감독청(FSA)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즈는 또 자본 확충을 위한 자산 매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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