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弱달러…역외환율 1168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0.13 08:36
역외환율이 달러약세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다우존스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8원에 마감해 다시 1160원대로 내려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15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종가 1170원보다 2.15원 내린 것이다. 등락범위는 1167.5~1168.5원. 이날 뉴욕 NDF시장은 콜럼버스의 날로 조기폐장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어닝시즌을 앞둔 기대감에 장초반 크게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3대지수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게중에 다우지수는 0.2% 오른 9885.8로 마감해 1만선 고지를 눈앞에 뒀다. S&P500도 0.4% 올랐지만 나스닥은 0.01% 하락했다.

전날 반짝 강세를 띠었던 달러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0.24% 내린 76.17을 기록했다.


반대로 유가는 배럴당 73달러를 넘어섰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5달러 오른 73.27달러로 마감했다.

한 시장참가자는 "전날 원/달러 환율이 소폭 반등했지만 시장의 큰 흐름 자체는 글로벌달러 약세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반등이 있기 전에는 아래쪽으로 보는 게 유효할 것"이라며 "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금값이 온스당 1060달러에 근접하면서 달러약세 분위기는 꺾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13일 타통화 대비 달러약세는 이어지는 분위기다. 오전 8시28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89.67엔으로 전날보다 0.58엔 하락했고 달러/유로 환율은 1.4789달러로 0.0046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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