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투기세력 급증, 금값 급락 경고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09.10.13 08:20

[MTN 시장을 여는 아침] 외신브리핑

마켓워치의 보도입니다. S&P500 지수, 현재의 강세장이 시작된지 처음으로 지난주에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이같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연속 상승세는 3년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에 대해 힌스데일 어소시에이츠의 투자 이사인 폴 놀티는 “약 달러를 배경으로 시장이 5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저항 구간 4번 시도했으나 안착 실패
지난해 9월22일 강세장 마지막날 종가
현재 여건은 추가 상승에 무게




놀티는 특히 “이미 시장은 2주전에 조정을 겪었다”며 “증시가 큰 폭은 아니었지만 4~5%의 하락을 경험했으며 이것이 조정이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주에도 S&P500 지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S&P500 지수가 지금까지 4번 도전했다 실패했던 1070에서 1080선 사이 저항 구간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인가 여부입니다. 오늘 S&P500 지수는 장중 한 때 지난해 9월23일 이후 최고치인 1080.15까지 올랐습니다.

레이몬드 제임스&어소시에이츠의 주식 애널리스트인 제프리 소트는 “S&P500 지수는 지난 4번 동안 저항 구간을 돌파하려 많은 에너지를 썼는데 이번에도 저항 구간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10월이 힘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번주에는 S&P500 지수가 지난해 9월22일 강세장 마지막날 종가였던 1071.66을 회복하는지 여부”라며 “많은 전문가들이 이 고점을 극복하면 약세장 전환 우려는 끝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나는 그리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랙록 투자의 수석 주식투자 책임자인 밥 돌은 “많은 사람들이 최근의 연이은 주가 강세로 인해 조정이 임박했다고 생각하고 나도 어느 때든 조정이 있을 수 있으며 장기적인 추세적 압박 또한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장에 돈이 물밀 듯이 유입되고 있고 주식에 우호적인 거시 경제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고무적인 어닝시즌이 펼쳐지고 있어 모든 요소들이 증시가 더 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시장에 투기세력 많아 급락 우려-마켓워치>

투기적 거래자 매수 포지션 사상 최대 규모
지난해말 대비 매수 포지션 2배 급증
금값 조정시 투기세력 빠져나가며 급락 가능

최근 금 선물 시장에 투기적 수요가 많이 몰려 투기적 수요가 포지션을 바꾼다면 금 값이 폭락할 수 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상품선물거래위원회, CFTC에 따르면 지난 10월6일까지 일주일간 투기 거래자들의 금선물 매수 포지션은 23만9668계약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투기 거래자들의 금선물 매수 포지션은 지난 9월말에 비해서는 6.7% 늘어난 것이고 지난해 연말 금값이 900달러 밑으로 떨어졌을 때에 비해선 두배로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투기 거래자들의 매수 포지션은 전체 금 선물 계약의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투기 거래자들의 매수 포지션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투기 거래자들이 금 시장을 떠날 경우 금값이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코메르츠방크의 애널리스트인 카스턴 프리치는 “금값이 오르고 있고 현재의 매수 포지션들이 이익을 내는 한 매수 포지션이 높다는 것이 위험 요인이 되진 않지만 투기적 거래자들이 현재의 매수 포지션을 거둬 들일 경우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금값이 1000달러 밑으로 내려가면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금 시장에는 실제 금으로 사업을 하는 귀금속 제조업체나 금 광산업체로 금 가격 하락 위험을 헤지하려는 상품 거래자가 있고 수익을 노리고 금에 투자하는 투기적 거래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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