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조업 관련 로봇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10.12 18:47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사업에 진출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2일 "국내 로봇시장이 오는 2020년에는 100조원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래형 자동차 기술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로봇산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제조업 지원 로봇부터 1인용 운송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11일 현대로템과 공동으로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로봇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내 로봇산업 추진 방향 및 로봇기술 현황에 관한 전문가 초청 워크숍'을 열었다.

현대차는 또 그룹 연구센터에 그룹의 미래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중앙연구소를 만들어 선행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초대 연구소장은 조원석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전무가 맡았다.


현대로템 고위 관계자도 "생산과정을 지원하는 근력지원 로봇 등 주로 차량과 기계류의 제조과정에 도움이 되는 로봇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도 "혼다의 '아시모' 등 서비스 로봇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토요타와 혼다 등 다른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이미 로봇 시장에 뛰어들었다.

혼다는 2000년 '아시모'를 개발했고 토요타 역시 2006년 바이올린 트럼펫 등 악기를 연주하는 로봇 등을 개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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