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올해 평가 대상 인원은 초등학생 64만5000여명(6178개교), 중학생 67만1000여명(3084개교), 고등학생 65만7000여명(2234개교) 등 모두 197만3000여명이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교급별로 주요단계(Key Stage)인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의 교육과정 성취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다. 2007년까지는 3~5% 표집방식으로 실시됐으나 지난해부터 학력격차 해소 등을 위해 전수조사로 바뀌었다.
13일에는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14일에는 사회, 과학 과목을 치르며 전문계고는 지난해와 달리 사회, 과학을 제외한 3개 과목만 평가한다.
교과부는 학생들의 시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전문계고의 평가 과목 수를 줄이고 초등학교의 시험 시간도 60분에서 40분으로 단축했다.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기초학력 진단평가도 내년 3월 교육청 주관의 교과학습 진단평가와 통합한다.
또 지난해 1만6400여건의 성적 보고 오류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초·중·고교 모두 표준화된 OMR 카드를 사용하고 복수의 시험감독관을 두도록 했다. 단위 학교가 개별적으로 했던 채점 방식도 교육청에서 채점단을 구성해 일괄적으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바꿨다.
교과부는 교육정보공개법에 따라 초·중은 지역교육청 단위로, 고교는 시·도교육청 단위로 성취 수준별(우수 및 보통, 기초, 기초 미달) 학생 비율을 12월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까지는 개별 학교 단위로 결과가 공개되지 않으며 내년 시험부터 이듬해 2월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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