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효성 543억 투자, 157억 손실"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9.10.12 14:42

최영희 의원,

국민연금이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543억원 어치의 효성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최영희 의원(민주당)이 공개한 '국민연금 주식투자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4월 3일부터 6월 26일까지 거래일 기준 45일 간 총 543억4190만원(80만1700주) 어치의 효성 주식을 매입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 기간동안 거래량 기준 1.7%에서 많게는 27.2%를 매입했다.

최 의원은 "검찰이 효성그룹을 수사한다는 사실이 지난해 4월 14일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했는데 이를 전후한 시점에서 국민연금이 지속적으로 효성 주식을 매수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수사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4월14일에도 7만주, 42억2980만원어치를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국가청렴위원회(현 국민권익위원회)는 2008년 2월 검찰에 "효성물산의 일본 현지 법인이 2000년 쯤 수입부품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납품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200억~3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로인해 국민연금이 얻은 수익률은 2008년 기준 마이너스 41.66%로 총 15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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