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6.1억불 카타르 비료공장 수주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10.12 09:43

이탈리아업체와 컨소시엄...

카타르 비료공장 5단계 공사현장

현대건설이 총 6억1000만 달러 규모의 카타르 비료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카타르 국영 비료 회사(QAFCO)에서 발주한 '카프코 요소공장 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탈리아 사이펨사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이 공사의 현대건설 지분은 1억9000만 달러다.

이번에 수주한 '카프코 비료공장 공사'는 카타르 도하에서 남쪽으로 30km 지점에 위치한 메사이드(Mesaieed) 산업단지 내에 현대건설이 현재 시공 중인 5단계 공사(QAFCO-5)의 후속 공사로 2012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 수주로 향후 중동지역의 대규모 후속 공사는 물론 타 지역에 있는 유사 공정의 플랜트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3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Aramco)에서 발주한 14억 달러 규모의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7월에는 UAE 아부다비 국영가스회사(GASCO)에서 발주한 17억 달러 규모의 통합 가스개발시설 공사를 수주하는 등 중동지역 대형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를 포함해 올 들어 39억6000만 달러의 해외 수주고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도 UAE·카타르·사우디 등 중동 지역의 대규모 공사 발주가 예상돼 있어 올 목표치인 65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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