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제공 임대 하이패스 단말기 에러율 '심각'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9.10.12 09:10

직접 구입 단말기보다 에러율 67배..하이패스 차로 사망사고 5건

도로공사가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입해서 시민들에게 임대해주는 단말기의 에러율이 직접 구입한 하이패스 단말기 에러율보다 6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위 소속 김성순의원(민주당)에 따르면 도공이 밝힌 하이패스의 에러율은 2009년 1~8월까지 평균 0.139%이지만 임대 하이패스 단말기의 에러율은 9.43%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 측은 최근 하이패스차로에서 안전봉과 관련해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하이패스차로에서 2008년과 2009년사이에 49건의 사고가 발생돼 5명이 사망, 1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하이패스 단말기를 555억원을 투자해 96만1000대를 구입해 국민들에게 임대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하이패스 단말기를 1인 사용으로 제한하고 있어 한 집에 2대의 차를 소유하고 있는 가구의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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