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금통위 후 추가하락-토러스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10.12 08:53
토러스투자증권은 지난 9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정책 불확실성 해소로 추가 금리 하락이 가능하다고 12일 밝혔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은행이 그간 예의주시했던 부동산의 안정을 조기 기준금리 인상보다 좀 더 여유를 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금융시장의 관심이 구체적인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집중됐던 상황에서 급격한 긴축보다 여러 여건을 살펴 점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데 초점을 뒀다는 점에 의미를 둬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는 "기조적인 긴축 의사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는 점과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크다는 것 등을 감안할 때 구체적인 금리인상 시기 논의와 별개로 추세적인 금리 하락 배팅은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채권을 매수하더라도 다소 부담이 있으므로 강세를 보인 후 단기물 채권부터 순차적으로 사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금통위 이전 수준인 4.4~4.5%대 수준에서 빠르게 하락한 만큼 추격 매수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연내 금리인상 우려를 상대적으로 많이 반영했던 만기 1년 안팎의 단기 채권을 중심으로 순차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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