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반등에 역외환율 상승…1169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0.12 08:43
달러가 소폭 강세로 돌아서면서 역외환율이 상승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9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25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회환시장 종가 1164.5원보다 4.25원 오른 것이다. 등락범위는 1164~1170.25원.

역외환율이 오른 건 밴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긴축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으로 달러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 넘게 오른 76.39를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도 하락했고 엔/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뉴욕증시는 연중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3대지수 모두 0.8% 안팎으로 올랐다. 버냉키 의장 발언에 장초반 조정을 받기도 했지만 8월 무역적자폭이 크게 줄어들었단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는 살아났다.


원/달러 환율도 달러의 영향권에 들어설 전망이다. 버냉키 효과로 반등했던 달러가 계속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내리막을 걸었던 원/달러 환율도 주춤할 수 있다.

한 시장관계자는 "글로벌달러가 다시 약세를 띨지 아니면 조정을 받을지가 이번주 관심대상"이라며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주식순매수세가 어느정도 강도로 이어질지도 달러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새로운 지지선으로 떠오른 1150원대까지 내려갈지 또 외환당국의 개입자세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오전 8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89.82엔으로 전날보다 0.62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737달러로 전날보다 0.0011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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