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2주 연속 손실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09.10.11 13:31

[주간펀드동향]주간평균수익률 -1.78%...해외펀드는 선전

코스피지수가 3주 연속 하락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2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는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호실적을 올렸다.

11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주(10월5일~9일) 국내 주식형펀드(설정일 6개월,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평균수익률은 -1.78%로 부진했다. 2주 연속 마이너스 성과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77% 하락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2주 연속 부진으로 최근 1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1.59%)로 돌아섰다. 또 50%가 넘었던 연초이후 수익률도 45.76%로 떨어졌다.

펀드별로는 그마나 대형주펀드와 배당주펀드들이 선전했다. 업종 대표주와 우선주에 집중 투자하는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투자신탁-자'가 -0.47%의 주간수익률로 평가대상 펀드 중 가장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글로벌 1등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신영월드에이스증권투자신탁(주식)A형'이 -0.71%를 기록했고, 대형주와 성장주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리서치파워90증권투자신탁(주식)'(-1.08%)과 '한국투자마이스터증권투자신탁 1(주식)(A)'(-1.16%) 등도 평균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혼합형펀드와 채권형펀드도 주가하락과 금리상승 영향으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렀다. 혼합형펀드 중에서는 고배당주와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세이고배당밸런스드60증권투자회사(주식혼합)Class A'가 0.43%로 가장 높은 주간수익률을 올렸다.


또 가치주와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 1(채권혼합)'가 0.2%로 선방했고, 무위험 차익거래로 수익을 올리는 '플러스코리아롱숏증권투자신탁K 2(채권혼합)'(0.23%)와 '대신블루마운틴증권투자신탁B 1[채권혼합]'(0.21%) 등도 플러스 성과를 올렸다.

채권형펀드에서는 금융채에 주로 투자하는 '푸르덴셜리치플러스채권 1'가 0.06%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선진국보다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펀드가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률을 올렸다. 또 소비재(컨슈머) 및 원자재에 투자하는 섹터펀드들도 선전했다.

신흥국가에 투자하는 펀드 중에서는 중남미와 동남아시아에 투자하는 펀드가 단연 돋보였다. 'JP모간중남미증권자투자신탁A(주식)'가 3.94%로 가장 우수했고, '산은동남아듀얼코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A'가 3.93%로 그 뒤를 이었다.

섹터펀드 중에서는 '하이차이나인프라-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 1-A'가 4.51%로 가장 선전했고,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 C-i'도 3.76%로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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