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기관대상 특별공급 172가구 미달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9.10.09 23:09

공급물량 1049가구중 877명 청약에 그쳐

지난 7~9일 장애인·국가유공자 등 기관추천자를 대상으로 한 보금자리주택 특별공급분 청약접수 결과 강남 세곡지구만 공급을 채웠을 뿐, 나머지 3곳은 미달됐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서울 강남세곡과 서초우면, 경기 하남미사과 고양원흥 등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의 장애인·유공자 등 특별공급 청약에서 총 1049가구 공급물량에 877명이 신청, 172가구가 미달됐다. 이는 기관추천특별공급물량 가운데 16%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강남 세곡지구가 102가구 공급에 102명이 청약해 물량을 채웠다. 하지만 나머지 보금자리주택지구 3곳은 모두 미달됐다. 서초 우면지구는 65가구 접수에 2가구가 미달됐으며 고양 원흥지구는 187가구 중 136가구, 하남 미사지구는 695가구 중 576가구만이 접수하는데 그쳤다.

유형별로는 장애인 물량 171가구 중 144명이 국가유공자 모집분 707가구에 612명만이 청약했다. 중소기업 근로자는 107가구 중 62명, 군인과 제대군인은 각각 112가구, 22가구 모집에 각각 48명, 19명만 신청됐다.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위해 마련된 공급방식으로 장애인은 보건복지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국가유공자는 국가보훈처가 추천한다. 자격 요건이 맞는 수요자는 특별공급 청약 이전 해당 기관에 신청해 대상자로 선정돼야 도전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에 미달된 물량(16%)은 내년 10월쯤 예정인 본청약 때 기관추천자를 대상으로 재차 특별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금자리주택 청약은 12∼14일 3자녀 특별공급, 15∼19일까지 3자녀 및 노부모 우선공급, 20~22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특별공급, 22~23일 신혼부부 특별공급, 26~30일 일반공급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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