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특별공급 '홍보부족'으로 청약 미달

머니투데이 이유진 MTN 기자 | 2009.10.09 19:39
< 앵커멘트 >
보금자리 특별공급 물량에 대한 사전예약이 끝났습니다. 특별공급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일부 지역은 접수가 미달됐고 절차를 몰라 접수처에서 발걸음을 돌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유진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받는 토지주택공사 모습입니다.

이번 특별공급은 국가보훈처와 지자체 등을 통해 미리 신청 대상자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접수 기간동안 한산한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춘오/ LH 주택판매팀 부장
"10월 7일부터 9일까지는 기관에서 추천받은 특별공급자에 한해서만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관추천 특별공급 제도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수 백 명의 국가유공자와 장애인들은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토지주택공사에 곧바로 접수를 하는 게 아니라, 지자체나 보훈처 등에 미리 신청하고 자격심사를 받아야 한단 것을 몰랐던 겁니다.

[인터뷰] 임명희/ 서울 강서구
"(TV) 방영이 많이 나왔어요. 자격이 되니까 왔죠. 그런데 아니라더라구요."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각 지방 중소기업청을 통해 특별공급 신청을 하게 됩니다.


근속기간과 회사 규모 등을 따져 중기청이 대상자를 선정해 토지주택공사에 명단을 통보합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이 제도를 잘 모르다보니, 경쟁률은 서울지역도 최대 2대 1에 그치고 있습니다.

90명을 모집한 경기 지역의 경우 신청자가 70명에 그쳐 미달되기도 했습니다.

국가유공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국가유공자 특별공급은 국가보훈처에서 보금자리주택 뿐 아니라 모든 임대나 분양 아파트 특별공급 대상자를 사전에 받고 있습니다.

신청을 한지 오래될 수록, 희생공훈도가 높을수록 우선순위에 배정됩니다.

[인터뷰] 최행호/ 보훈처 생활안정과
"매년 1월 초에 특별분양이나 임대 희망자를 접수해서 순위에 따라 우선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보금자리주택사업이 시행되면서 특별공급 물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만큼 자격을 갖춰 미리 청약을 준비한다면, 내집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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