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청암재단, 사직서 낸줄 알았는데…"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10.09 16:04
정운찬 국무총리는 9일 "청문회 때는 청암 사직서도 당연히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다소 늦게 누락된 것을 확인하고 지난달 29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최재성 민주당 의원이 "정 총리가 청문회에서 인터넷서점 '예스24' 외 고문이나 자문활동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1999~2002년간 예금보험공사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최 의원의 질의가 영리기업과 관련된 사항으로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자보호법에 의하여 설립된 공공기관인데, 최 의원의 질의 취지가 공공기관까지 포함된 것인지 몰랐다는 설명이다. 정 총리는 "이와 관련된 경력을 굳이 밝히지 않아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보 자문활동을 하며 1999~2002년간 9차례의 회의에 참석하였고 총 360만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화재 방재연구소와의 업무제휴 협정과 관련해서는 "이 협정은 서울대 화학공정기술연구소와 삼성화재 방재연구소가 우리 사회의 안녕과 공공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맺은 기관간의 산학업무 제휴"라며 "협정 기관장의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이며 개인자격으로 연구제휴협정을 맺었던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