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올해 안에 공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다고 판단해 시점을 2년 늦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가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시에 건설 중인 승용차용 타이어 공장이 2011년 말 다시 공사에 들어간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5월 53만㎡ 부지에 1억6500만 달러를 투자해 연간 210만개 생산 규모로 공장 건설을 시작했으나 급속한 경기불황 여파로 지난 연말 이후 중단했다.
금호타이어는 1기 공사를 2013년 초까지 마무리 하고 같은 해 연산 315만개 규모로 증설하는 2기 공사에도 들어갈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미국 현지 완성차 업체에 납품을 목적으로 만드는 공장이라 경기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착공 시기는 경기 회복 정도에 따라 추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조지아 공장이 완공되면 중국 공장(4개), 베트남 공장 등을 포함해 6개의 해외 생산기지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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