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본 계약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서울고속버스터미날 지분 148만6236주(지분율 38.74%) 전량을 매각하는 것으로, 매각금액은 2705억 원에 이른다.
금호그룹은 지난 8월 사모펀드인 코아에프지를 서울고속버스터미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서울고속버스터미날 매각 본계약은 대우건설, 금호생명 매각 등과 함께 그룹 구조조정의 주요현안이었다"면서 "그 중 한건이 종결되고 나머지도 급물살을 타고 있어, 향후 그룹 구조조정이 순차적으로 좋은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6일 대우건설 매각 우선인수협상후보 명단을 선정 통보한데 이어 금호생명 매각을 위해 칸서스자산운용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한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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