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8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부인 고 이정화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저녁 7시20분쯤 서울 아산병원 빈소를 찾아 15분가량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등을 위로했다.
정 총리는 조문을 마치고 "현대차가 세계시장에서 닛산을 제치고 5등을 하고 있는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게 생각하고 고인이 세상에 후덕하고 훌륭한 분으로 알려졌으니 너무 슬퍼하지 마시라고 (정 회장에게) 말씀 드렸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빈소 밖까지 나와 정 총리의 손을 잡고 조문에 감사를 표했다.
정 총리는 서울대 총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05년 정 회장과 함께 서울대 내에 자동차 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한 인연이 있다. 앞서 정 회장의 모친 고 변중석 여사, 동생 고 정몽헌 회장의 장례에도 빠지지 않고 빈소를 찾았다.
한편 이날 빈소에는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종일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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