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CEO들, 지난해 보수 '두둑'..올해도?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10.08 17:48
영국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증시가 폭락했던 지난해에도 높은 보수를 받은데 이어 올해에는 증시 랠리에 따라 더 많은 돈을 손에 쥐게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 및 전망이 나왔다.

8일 블룸버그통신이 전한 컨설팅업체 MM&K와 매니페스트인포메이션서비스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 증시 FTSE100지수에 속한 기업들의 CEO 평균 보수는 지난해 257만 파운드(4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 증가한 것으로 심각한 경제위기 과정이었던 점을 미뤄볼 때 과대한 보수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가장 많은 돈을 손에 쥔 CEO는 생활용품 업체 레킷 벤키저의 바르트 베흐트로 그는 월급과 보너스 등을 합해 모두 3810만 파운드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이 회사의 주식은 한해 동안 12%나 떨어져 '도덕적 해이'의 비판이 제기됐다.

보수 상위 10위 안에 든 금융사 CEO 중에는 슈로더투신운용의 마이클 돕슨이며 에너지사 CEO 3명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증시 랠리가 이어졌던 올해에는 이들 CEO들의 돈' 잔치'가 어김없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눈살을 찌푸릴 이들이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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