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첫 여성 해외주재관' 탄생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10.08 14:43
국회사무처는 8일 곽현준 서기관을 프랑스 주재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회가 1977년 해외 주재관 제도를 도입한 이후 여성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곽 서기관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입법고시를 통해 국회에 발을 디뎠다. 공보국, 문화관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를 섭렵한 후 2007년 1월부터 공보관실 홍보담당관으로 근무해왔다.

사무처 관계자는 "곽 서기관이 홍보담당관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해외에서 대한민국 국회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의회외교의 가교역할을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외 주재관은 외교환경의 다변화에 따른 국회 차원의 외교채널 구축과 의원외교 활동 지원, 주재국 의회와의 인적네트워크 형성, 국외입법정보 수집 등의 역할을 맡고 있으며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5개 국가에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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