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홍재형 의원(민주당)은 8일 서울시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서울시에 등록된 대부업체수는 지난 2005년 4755개에서 올 8월말 현재 6365개로 33% 급증했지만 이들 업체를 관리하는 5급 이하 담당 직원은 5명에서 6명으로 1명 늘었다"며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부업체의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홍 위원은 이어 "대부업체의 불법 추심과 높은 이자율 등 관리 감독이 허술한데다 민원이 제기돼야 금융감독원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수동적인 업무처리로 일관하고 있다"며 "각 자치구에 사무를 위임한다해도 서울시 차원의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대부업체 관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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