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출, '엔고'로 숨통 틀 것"-미즈호 증권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9.10.08 09:28
약달러 추세로 고전하는 한국 수출이 엔화 강세에 대해서는 반사이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일본 미즈호 증권이 8일 분석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즈호 증권의 하야시 히데키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원화는 달러 대비로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엔화 대비로는 약세"라며 "이에 따라 한국 수출 기업들은 일본 수출업체들과의 해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약달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9월 이후 추가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엔화 대비로는 지난 8월 고점 대비 5% 가량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히데키 이코노미스트는 자동차와 반도체 등 수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한국 경제가 약달러 추세에 대비하기 위해 환율 개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원화 환율이 정부 지지선인 1200원 밑으로 내려갔기 때문에 정부가 환율 개입에 나설 가능성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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