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현대차)·기아차그룹 회장의 부인인 고 이정화 여사의 시신이 8일 오전 7시20분께 빈소인 서울아산병원에 도착했다.
이날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상주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해 설영흥, 최한영, 김동진 부회장 등 각계열사 임원들이 이 여사의 운구를 영접하며 애도를 표했다. 장례식장은 2층 20호실에 마련됐다.
정 부회장은 운구를 영접한 뒤 빈소를 지키다가 오전 8시께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말없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장례식장을 떠났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정오부터 조문객을 맞을 계획이다.
정 부회장과 큰딸 성이씨, 둘째딸 명이씨, 셋째딸 윤이씨 등 가족들은 8일 오전 6시20분께 이 여사의 시신을 모시고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이에 앞서 이 여사는 지난 5일 오전 10시 5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에 위치한 M.D.앤더슨 병원에서 담낭암 수술을 받던 중 향년 7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한편 이 여사의 발인은 10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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