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효성 비자금의혹 재수사 촉구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9.10.07 17:58
민주당이 검찰에 효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등과 관련된 재수사를 촉구했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7일 "검찰이 효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재산 해외유출 등에 관한 수사를 종결했다고 한다"며 "길게는 3년 짧아도 1년 넘게 수사해 온 효성그룹에 관한 수사는 개인비리와 지극히 미미한 계열사 비자금 조성 사건으로 종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정권과 관련한 사안에는 먼지떨이식 수사로 온갖 것들을 다 들춰내던 기세등등하던 검찰의 모습 치고는 의아할 정도로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비꼬았다.


특히 효성그룹 사건은 금융정보분석원과 국민권익위원회가 구체적 정황 증거까지 제시하며 비자금 조성과 재산의 해외유출 혐의를 제보한 사건임에도 검찰이 흐지부지하게 수사를 마무리한 것을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공공기관이요 국가기관인 이들 두 기관이 감히 대통령 사돈기업을 무고라도 했단 말인가"라며 "그 기세등등하던 검찰이 권력 앞에선 한 마리 순한 양이라도 된 것인지 정말 모를 일"이라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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