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BMW 7388대, 미니 1016대 등 브랜드 전체적으로 8404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BMW의 9월 기록인 1059대는 전년 동기 740대 보다 43.2% 늘어난 것으로 BMW는 올 들어서는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이며 BMW코리아 설립 이후 세 번째로 월 판매 1000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주력 모델인 '5 시리즈'는 475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384대) 23.7% 증가했다. '3 시리즈' 역시 전년 9월 137대와 비교해 68.6% 증가한 231대가 판매됐다.
특히 기함모델인 '7시리즈'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6.9% 증가한 182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미국발 금융위기 속에서 BMW는 1분기(1~3월) 전년 대비 12.2% 감소한 1930대가 판매됐으나 2분기(4~6월)에 전년 동기 보다 11.1% 판매가 늘었고 3분기(7~9월)에는 22.3% 증가한 2537대 판매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스페셜 에디션의 출시로 제품의 신선한 이미지를 유지했고 친환경 디젤 모델을 투입해 경제성 높은 패밀리 세단을 원하는 고객들을 대거 유입했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설명했다.
작년 11월 첫 선을 보인 'BMW 3 시리즈'와 '5 시리즈' '120d' 등 디젤 세단이 전달까지 937대의 판매고를 올려 2008년 전체 디젤모델 판매량인 848대를 넘어섰다.
또 9월에 선보인 '320i M 스포츠 에디션' 등 스페셜 에디션 출시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320i M 스포츠 에디션'은 기존 320i에 BMW M에서 개발한 M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 BMW 퍼포먼스 킷 등 역동성을 강화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젊은 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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