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전날보다 8000원(5.14%) 오른 1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36만5000주로 이미 전날(36만4000주) 수준을 넘어섰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26일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소장판'과 '아이온'은 스팀(Steam), D2D 등 북미 지역 PC 게임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판매량 1, 2위에 올랐다. 영국에서도 아이온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ELSPA 기준 PC 게임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미국 게임 업계 일각에서는 '아이온'에 대해 세계 최고의 온라인 게임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에 견줄만한 게임으로 평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차기작으로 준비 중인 온라인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에 대해서도 해외시장 성공에 대한 기대가 높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해 '아이온'의 해외 판매 호조에 따라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약 3500억원에서 올해 약 6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500억원에서 올해 18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매수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이날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외국계 증권사인 크레디리요네증권(CLSA)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창구를 통해 각각 3만6000주, 3만4000주씩의 매수 주문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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