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 6.74% 추가 인상?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9.10.07 09:51
한국가스공사의 누적된 미수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스요금을 6.74% 추가 인상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성회 의원(한나라당)은 7일 가스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가스공사가 2012년까지 미수금을 전액 회수하려면 입방미터당 가스요금을 현재보다 44.35원, 6.74% 인상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6월말 현재 총 5조원에 이르는 누적 미수금을 2012년까지 요금 인상을 통해 점진적으로 회수할 계획이다. 지난 6월27일 가스요금이 입방미터당 48.21원, 7.9% 인상됨에 따라 올해 말 미수금은 약 4000억원 회수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현재 요금을 유지하면 2012년 말이 돼도 미수금은 2조2024억원 남아 있게 되는데, 이 미수금을 모두 회수하려면 월 612억원을 추가징수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입방미터당 44.35원을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금이 인상될 경우 일반 가정은 월평균 2023원, 산업체는 230만원의 요금 부담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며 "가스 소매 요금의 92.2%에 달하는 원료비 및 공급비용을 줄이기 위해 가스공사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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