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종욱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4조1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반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5% 감소한 3조5000억원으로 실적 개선의 모멘텀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 이유로 △마케팅 비용 확대에 따른 비용요인 발생에다 △원화강세 영향과 점유율 확대를 위한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의 감소와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 증가는 지속되나 LCD 부문의 영업이익 감소가 상쇄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 연구원은 그러나 4분기의 마케팅 비용 확대가 내년 상반기 전제품의 점유율 확대와 중국의 신년 수요 혜택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재평가되는 시기는 비수기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성장이 기대되는 내년 상반기라는 점에서 저점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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