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켄스 "회복시 내년 유가 100달러 간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10.07 07:24
억만장자 원유 투자자 분 피켄스의 원유 급등을 외치는 목소리가 다시 돌아왔다.

'피크오일' 신봉자이기도 한 피켄스는 6일(현지시간) 최근 원유 및 천연가스 롱포지션(매수)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피켄스는 "유가는 올해 연말까지 배럴당 75달러까지 오르고 2010년에는 8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더해 그는 "경제 회복이 제 궤도에 오를 경우 유가는 더 오를 것"이라며 "글로벌 회복세가 나타날 경우 내년 배럴당 90달러까지는 쉽게 오를 것이고 100달러에도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켄스는 특히 미국의 에너지 의존도를 해결할 계획이 나오지 않을 경우 유가가 10년내 배럴당 3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천연가스 평균가격도 내년 BTU당 7달러로 현재 5달러에 비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은 피켄스가 '피크 오일' 이론 신봉자이기 때문이다. '피크 오일'은 전세계 원유 생산이 이미 정점을 지나 앞으로 생산량이 급감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유가가 급등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을 담고 있다.

피크오일 신봉자들은 유가가 배럴당 200~3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피켄스는 '피크 오일' 이론에 따라 전 세계가 풍력발전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으며, 실제로 풍력단지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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