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호주 금리인상, 결제통화 논란'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10.07 04:46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인상과 원유 결제통화 대체 논란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9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77센트(0.52%)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4725를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한때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인 1.4762달러까지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87%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88.75엔에 거래됐다.

6개국 주요 통화 대비 달러 인덱스는 0.43% 떨어진 76.31을 기록하고 있다.

포렉스 닷컴의 수석 외환 전략가 브라이언 돌란은 "호주달러 강세가 달러화 약세를 부르고 이어 상품 가격 강세로 이어지는 순환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호주는 이날 주요20개국(G20) 가운데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3.25%로 올라섰다.


호주의 금리인상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안전선호 현상을 희석시킨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화 약세에는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결제에 달러화 사용 중단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도 영향을 미쳤다.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5일자 '달러의 종말'(The demise of dollar) 제하의 기사를 통해 걸프만 산유국들이 중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등과 함께 원유의 달러 결제 중단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동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은 일제히 이같은 보도를 부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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