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주식투자로 3530억 손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10.06 13:40
공무원연금기금이 지난해 주식투자로 입은 손실이 352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안경률 한나라당 의원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해 7092억원을 투자해 3529억원의 손실(-49.8%)을 기록했다.

이는 2006년 4566억원을 투자해서 얻은 5.1%의 수익(234억원)과 2007년 6167억원을 투자해 거둔 34.6%의 수익(2131억원)을 합한 것보다 더 큰 손실규모다.

뿐만 아니라 공단은 금융자산에 총 4조4664억원을 투자해 2197억원의 손실(-4.9%)을 입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지방재정공제기금도 -13.5%의 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는 소방공제기금 수익률 6.3%와 경찰공제기금 7.9%와 비교할 때 대단히 큰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에서 관리하는 지방재정공제기금과 공무원연금 기금에서 유독 이렇게 큰 손실이 발생한 이유가 뭐냐"며 "행안부의 기관관리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점검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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