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격 금리인상 0.25%p↑(상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10.06 13:31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20 국가 중 최초

호주 중앙은행이 시장 예상과 달리 금리인상을 단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종전의 3.0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호주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20개국(G20)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나라가 됐다.

호주의 이번 금리인상은 고용시장 개선과 소매판매 호전, 주택가격 상승 등 소비심리 향상에 따라 저금리 기조가 필요한 상황이 지나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글렌 스티븐스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금리인상 결정 뒤 "현재 심각한 경기침체의 리스크는 사라졌다"며 "전반적으로 통화정책 등 부양조치를 축소하기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금리인상을 통해 경제 성장의 지속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티븐 월터스 JP모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호주 중앙은행이 조기에 긴축 기조를 시작하려는 것 같다"며 "최근 경제지표가 연이어 좋은 기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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