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휘 행장 "올해 순이익 예상보다 클 것"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10.06 11:27

본점 영업부 객장서 첫 직원 대화

이종휘 우리은행장이 6일 "올해 예상보다 큰 순이익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날 은행 본점 영업부 객장에서 열린 '은행장과의 대화'에서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우리의 영업력으로 극복했다"며 "내년에도 정상적인 영업이익 시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를 통해 건전성과 수익성,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정도영업을 해야 지속성장이 가능하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임직원도 이런 교훈을 갖고 일해야 앞으로 100년, 200년 지속되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일선 영업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우리은행이 1등 은행이 될 수 있는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와 우량고객을 언급한 뒤 "가장 중요한 자산은 맨파워"라고 답했다.

또 "우리은행 인적자원이 실력 있고 열정이 있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려온다"며 "최고의 인재들로 구성된 우리은행은 분명히 1등 은행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도영업을 벗어난 허수영업과 편법영업을 하면 단기적으로 실적이 좋아지겠지만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며 "1, 2년 영업할 것이 아니기에 길게 보고 (정도영업을) 추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가 영업부 객장에서 열린 것은 '은행장과의 대화'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다음달 '은행장과의 대화'는 부산지역 영업점에서 열릴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영업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행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 현실에 대해 솔직하게 소통하고 서로 공감하고 힘을 모으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함께 꿈을 꾸고 노력하면 언젠가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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