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기업 이전부지 분양률 '1%' 불과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9.10.06 11:27

민주당 조정식 의원

혁신도시의 공기업 이전부지 분양률이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해양위 조정식(민주당)의원에 따르면 혁신도시 공기업 이전대상부지(202만8322㎡) 가운데 단 1%(1만8757㎡)만 분양 계약이 이뤄졌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지난 7월 30일 전남 나주의 토지매입 계약을 맺은 것으로, 혁신도시 이전대상 157개 기관 중 현재까지 계약이 완료된 기관은 농수산물유통공사 뿐이다.

토지공사는 올해에만 이전기관 부지 47만1㎡ 분양을 추진했지만, 현재 매각이 완료된 면적은 1만8757㎡로 올 분양목표 대비 4% 수준에 불과하다.


올해 혁신도시 이전을 위해 토지매입예산을 책정한 기관은 총 14개 기관이지만 이 중 실제 계약을 체결한 건수는 1건이었다.

조 의원은 "이전대상 공기업들이 예산을 책정했으면서도 매입실적이 저조한 것은 정부의 혁신도시 추진의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며 "국토부가 먼저 혁신도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 일정대로 추진토록 적극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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