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태광실업' 증인채택 두고 맞불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9.10.06 10:19

"한나라당 반대로 증인채택 불발" vs "재판 진행중인 사항"

여야가 국세청 국정감사 중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맞붙었다.

국회 기획재정부 민주당 간사인 오제세 의원은 6일 국세청 국정감사 시작에 앞서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는 박연차 세무조사 관련”이라며 “작년 태광실업 세무조사로 500억원의 탈세를 밝혀냈고 세무조사를 전 한상률 청장이 대통령에게 직보를 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라는 불행한 사태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한상률 전 청장, 허병익 전 차장, 김동일 전 나주세무서 소득지원 계장, 태광실업 임직원 을 증인으로 요청했으나 한나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증인과 참고인 없는 국감은 있을 수 없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간사인 이혜훈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양당간에 합의가 안된 것”이라며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사항에 있어 증인으로 부르지 않는 것은 국회의 관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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