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건설 수주 500억달러 가능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10.06 09:43

신영수 의원, 해외건설사 360곳 설문조사

360개 해외 건설업체들 중 절반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500억달러를 넘을 것이며 일부는 700억달러 달성도 가능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신영수의원(한나라당, 성남 수정)은 해외건설과 관련 360개 해외건설사를 대상으로 지난 9월 7일부터 23일까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이같이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해외건설 수주와 관련 응답자의 93.2%는 유가 상승으로 향후 해외건설을 낙관적으로 전망했으며, 52%가 500억달러 이상을, 이 중 절반 이상이 700억달러 이상을 각각 수주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대부분이 인력 부족, 정부지원 미흡, 국내 건설사가 과당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부족한 해외건설 인력은 향후 3년간 5000여명 선에 달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산학연계 교육기능을 확대하고 해외건설 인력센터를 설립·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지원과 관련 건설사들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공적금융 확대, 해외건설 진출 인센티브 강화,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건설 지원강화를 필요로 했다. 특히 응답자의 43.3%가 해외건설 근로자의 소득세 전액을 비과세해줄 것으로 요구했다. 참고로 미국은 연간 8만달러까지, 일본·영국·독일은 전액 비과세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의 최대 경쟁상대로는 응답자의 64.4%가 중국을, 20%가 국내기업을 꼽았다. 국내 건설사간 과당경쟁 및 출혈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며 이를 해소 민간조정 방안으로 현재 운영 중인 해외공사수주협의회에 대해 찬성이 46.5%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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